
덴마크 보편복지의 기본 개념과 철학 덴마크 복지제도의 핵심은 ‘보편성(universality)’이다. 즉, 소득, 직업, 배경에 관계없이 모든 국민에게 동일한 수준의 복지 서비스가 제공되는 구조다. 이러한 철학은 1930년대 대공황 이후 사회 불안정에 대응하기 위해 시작된 노동시장 개혁과 공공의료 도입을 기점으로 체계화되었다. 1950~60년대에는 '복지국가의 황금기'라 불릴 정도로 정부 주도의 공공 복지 확대가 진행되었고, 1976년 공식적으로 ‘보편복지 국가’ 모델이 채택되었다. 이는 사회적 연대(social cohesion)를 중심 가치로 삼는 북유럽 복지국가의 전형이며, 덴마크는 이러한 이념을 사회 전반에 통합시켰다. 보편복지는 단지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제공되는 최소한의 안전망이 아니라,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