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핀란드의 기본 소득 실험, 지금은 어떻게 되고 있을까?

핀란드 기본 소득 실험의 시작과 배경 2017년 1월, 핀란드는 전 세계의 주목을 받으며 세계 최초의 국가 주도 기본소득 실험을 시작했다. 이 실험은 단순한 복지 확장 차원을 넘어서, 노동시장 변화와 실업 해소, 그리고 삶의 질 개선 가능성을 검토하려는 정책적 시도였다. 당시 핀란드는 4차 산업혁명과 자동화 확산, 유럽 전역의 고용 불안정성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복지 모델을 실험할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다. 핀란드 정부는 중도우파 정권 하에, 기존의 실업수당 제도보다 유연하고 간소화된 무조건적 기본 소득(Basic Income) 지급 방식을 시험하려 했다. 이 실험은 조건 없는 현금 지급이 사람들의 삶과 노동 의지, 심리적 안정감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실험 설계와 실제 ..

복지 2025.07.25

스웨덴 복지제도의 핵심, 무상 의료 시스템 전격 해부

스웨덴 무상 의료는 어떻게 작동하는가 스웨덴은 세계에서 가장 선진적인 복지 국가 중 하나로, 의료비 부담 없는 무상 의료 제도를 실현해왔다. 모든 국민은 소득, 고용 여부, 거주지와 관계없이 동일한 의료 접근권을 보장받는다. 의료 서비스는 공공 부문이 주도하며, 지역 단위의 보건청(Region)이 주체가 되어 운영한다. 스웨덴의 보건 시스템은 지방 분권형 구조를 갖는다. 총 21개 지역 보건청이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며, 진료소, 병원, 전문 클리닉 등은 이 기관들이 직접 설립·운영한다. 국민은 별도 절차 없이 자동 등록되어 해당 지역의 보건 기관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기본 진료는 본인 부담금이 있으나 매우 낮은 편이다. 1년에 최대 1,300크로나(한화 약 16만원)를 넘기면 그 이후 진료비는..

복지 2025.07.25

북유럽 국가들이 불평등을 줄이는 방식

북유럽 국가들은 어떻게 불평등을 최소화했는가 21세기 들어 경제 양극화는 전 세계적인 사회 문제로 떠올랐다. 특히 한국은 OECD 국가 중 상대적 빈곤율이 상위권에 속하며, 자산 격차와 세대 간 불평등이 사회 통합을 위협하고 있다. 반면 북유럽 국가들은 이러한 불평등을 제도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한 국가로 자주 언급된다. 그 이유는 단순한 복지 확대가 아닌, 정치·경제·교육 전반에 걸친 ‘구조적 평등’ 추구에 있다.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덴마크 등의 국가는 OECD 내에서 지니 계수(소득 불평등 지표)가 가장 낮은 수준이다. 예컨대 2022년 OECD 통계에 따르면 스웨덴의 지니 계수는 0.27로, 한국(0.35)보다 훨씬 낮다. 이는 단순한 사회 보장 제도뿐 아니라, 세금 정책, 교육 시스템, 노..

복지 2025.07.25